문학ㆍ예술
▦허기의 간주곡 장 르 클레지오 지음. 프랑스 작가가 한국 체류 중 집필, 노벨문학상을 받은 2008년에 출간한 소설. 2차 세계대전기 유럽을 배경으로 어머니를 모델로 한 주인공의 성장기를 핍진하게 그렸다. 윤미연 옮김. 문학동네ㆍ321쪽ㆍ1만3,000원
▦문학의 공간 모리스 블랑쇼 지음. 철학자 문학평론가 소설가로 방대한 저작을 남긴 블랑쇼가 1955년 출간한 문학비평서. 말라르메, 카프카, 릴케, 횔덜린 등의 작품 세계를 깊이 다루면서 문학의 본질을 사유한다. 이달승 옮김. 그린비ㆍ432쪽ㆍ2만3,000원
▦합의의 시대를 평론하다 자크 랑시에르 지음. 프랑스의 대표적 정치철학자인 랑시에르가 90년대부터 10년간 발표한 시론들을 모았다. 테러와의 전쟁, 인종차별주의 등을 다룬 영화를 비평하며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전한다. 주형일 옮김. 인간사랑ㆍ236쪽ㆍ1만5,000원
▦나쁜 소녀의 짓궂음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지음. 화려한 세계를 동경하는 모험심 강한 여자와, 그 여자를 40년 넘게 사랑해 온 남자의 이야기를 20세기 중반 격변의 세계를 무대로 풀어낸 소설.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2006년 발표작. 송병선 옮김. 문학동네ㆍ548쪽ㆍ1만4,800원
▦잠 못 이루는 리얼리스트 고명철 지음. 진보적 문학평론가인 저자의 첫 산문집. 쌀 개방과 문화 상업주의 등 사회 현안, 제3세계 작가들과의 만남, 한대수 장기하 등 다른 장르 예술인과의 교류 등을 글감으로 삼았다. 삶이보이는창ㆍ367쪽ㆍ1만3,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요한나의 기차여행 카트린 쉐러 지음. 그림책 속 돼지가 그림책 작가에게 자신이 원하는 그림과 글을 요구한다. 책이 완성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그림책. 지영은 옮김. 청어람 주니어ㆍ48쪽ㆍ1만1,000원
▦끝내주는 생일 선물 강정연 지음. 각자의 재능을 발휘한 선물로 가득 찬 할아버지 생신잔치. 아기다람쥐 보보는 먹성으로 할아버지를 기쁘게 한다. 7, 8세용 동화. 사계절ㆍ69쪽ㆍ7,000원
▦케이블카 메이벨 이야기. 버지니아 리 버튼 지음. 샌프란시스코의 오래된 케이블카는 효율성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가 시민들의 청원으로 되살아난다. 작가는 1943년 칼데콧상 수상자다. 이수연 옮김ㆍ키다리ㆍ1만1,000원
▦그림자 아이들 마거릿 해딕스 지음. 셋째 아이가 금지된 사회. 정부의 음모 속에서 셋째 아이들의 모험을 흥미롭게 그린 소설. 저출산 문제, 자유를 향한 투쟁 같은 화두를 던진다. 이혜선 옮김. 봄나무ㆍ208쪽ㆍ9,500원
▦슬기의 왕자 신현득 지음. 팔만대장경의 한 갈래 중 지혜가 돋보이는 546번째 이야기를 동화로 풀어 썼다. 부처님의 전생으로 알려진 대약이 주인공이다. 현암사ㆍ204쪽ㆍ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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