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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축구상 대상, 구리 부양초 이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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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축구상 대상, 구리 부양초 이승재

입력
2011.01.0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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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이청용'을 꿈꾸는 이승재(13ㆍ구리 부양초)가 제 23회 차범근 축구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차범근 축구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장원직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는 6일 최종 후보 15명을 대상으로 벌인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상패와 장학금 200만원이 주어지는 대상의 영광은 지난해 구리 부양초의 간판 공격수로 맹활약한 이승재가 차지했다.

한국 축구가 배출한 '월드 스타 1호' 차범근 SBS 해설위원과 소년한국일보,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하는 차범근 축구상은 지난 1988년 제정돼 초등학교 유망주를 대상으로 시상되고 있다. 이동국(4회), 박지성(5회), 기성용(13회) 등이 차범근 축구상이 발굴한 대표적인 재목이다.

100m를 12초에 주파하는 스피드가 돋보이는 이승재는 지난해 동원컵 초등부 전국 리그 18경기에서 12골을 작렬하는 빼어난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특히 왕중왕전에서 구리 부양초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에 올랐고,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초등부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160cm 40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이승재는 초등학교 4학년 시절인 2008년 3월 유소년 클럽에서 취미로 축구를 시작했다. 뛰어난 자질을 보여 같은 해 5월 구리 부양초 축구부에 입단했고 정재호 감독의 조련 아래 초등부 최고의 골잡이로 떠올랐다.

정재호 감독은 "순간 스피드와 빠른 슈팅 타이밍은 동년배 중 단연 으뜸이다. 나이답지 않은 성실함과 겸손함까지 갖춰 대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라고 이승재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승재는 "큰 상을 주신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노력해 이청용(23ㆍ볼턴) 같은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학금 100만원이 주어지는 우수상은 이승우(대동초)와 육근혁(청주 덕성초)이 받았고 김종훈(전주 조촌초), 강상희(창원 상남초), 여자부의 강채림(송파초)은 장려상과 장학금 50만원을 받게 됐다. 상금 200만원이 주어지는 지도상은 대동초가 초등부 강자로 자리잡는데 공헌한 강경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은 내달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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