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이방호(66) 전 의원이 최근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촉진위원장(장관급)에 내정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18대 총선 당시 친이계 핵심으로 사무총장을 맡아 공천 작업을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친박계 의원들이 탈락하면서 친박계로부터 '공천 학살' 주역으로 지목됐다. 그는 당시 총선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지지자들의 낙선 운동 대상이 돼 낙선했다. 이후 이 전 의원은 경남지사선거 출마 등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뜻을 이루지 못한 채 3년간 야인 생활을 하다가 이번에 다시 중앙무대로 복귀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