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에서 살인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한국인 여성 한지수(28)씨가 5일 귀국했다.
한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2년 만에 입국한 뒤 “무엇보다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고 그 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한씨는 “우선 감사 인사를 드릴 분들을 찾아 뵙고, 향후 계획은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씨는 스킨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따기 위해 온두라스에 머물던 2008년 8월 로아탄섬에서 발생한 네덜란드 여성 살인사건에 연루돼 2009년 8월 이집트에서 체포됐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1월 무죄선고를 받았고, 지난달 미국으로 건너가 가족과 함께 머물러왔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