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점검회의와 공정사회점검회의를 신설해 월 1회 주재한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주요 축으로 안보, 경제, 공정사회 등을 제시한 만큼 외교안보와 공정사회 추진 상황을 직접 챙기는 점검회의를 주재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신 월 4회 열리던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월 2회로 줄인다.
김 대변인은 “공정사회의 주요 분야 중 하나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문제는 기존의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다루고, 공정사회점검회의에서는 희망 사다리를 통해 공정한 가치를 실현하는 부분, 서민 복지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외교통상∙국방∙통일 장관, 외교안보수석, 위기관리실장 등이 참석할 외교안보점검회의는 안보 태세를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6자회담 전략 등 대북 현안을 결정하는 회의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매주 한 차례 외교통상부 장관 주재로 외교안보 관련 장관들이 참석하는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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