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미용실에서 발생한 경찰관 살해 사건 용의자가 사건 발생 3일만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5일 김씨의 휴대폰 사용내역을 토대로 김씨의 행방을 쫓던 중 이날 오후 8시쯤 충남 부여의 한 PC방에서 용의자 김모(34)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1시쯤 용의자의 거주지인 창원시 진해구 모 원룸에서 피 묻은 옷을 찾아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숨진 조모(37) 경장의 혈흔과 일치함에 따라 김씨를 공개수배했다.
경찰은 김씨를 경남 진해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쯤 창원시 진해구 한 미용실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마침 미용실에 들어선 창원중부경찰서 소속 조 경장과 격투를 벌이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