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3 D램보다 속도 2배
삼성전자는 4일 DDR4 D램 메모리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DDR4 D램은 현재 주력 제품인 DDR3 D램보다 자료를 읽고 쓰는 속도가 2배 가량 빠르다.
또 동작에 필요한 전압이 1.2V로 낮아 1.35~1.5V인 DDR3 D램보다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DR4 D램을 PC에 사용하면 DDR3 D램보다 성능이 2배로 향상되면서 소비전력은 40% 가량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까지 DDR4 D램 생산에 필요한 기술 표준화를 마치고 내년부터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한 개인용 컴퓨터 및 기업용 서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전세계 D램 시장은 저장 용량 기준으로 지난해 45% 성장했으며 올해부터 2013년까지 약 60% 늘어날 전망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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