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4일 저소득층의 공연ㆍ전시ㆍ영화 등 문화예술 수혜 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문화바우처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문화바우처사업 예산을 지난해(2억5,300만원)보다 6배 정도 늘어난 15억8,5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문화바우처사업은 정부로부터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추진되며,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의료급여자, 한부모 가정 등이 수혜 대상이다. 사업비는 시비 4억7,500만원, 복지기금 11억900만원 등이다. 수혜 대상은 지난해 1만6,822명에서 올해는 7만3,055명으로 대폭 확대된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다양한 수혜자 확보를 위해 개인별로 연간 5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 방식의 문화카드도 발행하기로 했다. 문화카드제는 저소득 수혜자가 카드를 사용할 경우 카드사가 공연장 등에 대금을 지불하고 정부에 정산을 요청하는 후불제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수혜 대상자가 인터넷을 통해 회원 가입 후 프로그램을 선택해 예매하도록 하는 홈페이지 포인트제를 적용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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