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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입, 시기별 학습전략/ 한 달 빨라진 수시…수상실적 등 서류 미리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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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입, 시기별 학습전략/ 한 달 빨라진 수시…수상실적 등 서류 미리 준비를

입력
2011.01.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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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입시에선 수시 입학사정관전형 원서접수가 한달 앞당겨진다. 당장 8월부터 대입 일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때문에 예비 고3생 입장에선 일찌감치 수험생활에 돌입해야 할 판이다. 어느 때보다 시기별로 계획을 세워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기별 학습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목표 세우기

무엇보다 목표를 확실히 정해두는 것이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중요하다. 목표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고 자신의 실력에 비춰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살펴보자. 취약점이 어떤 부분이고 어떻게 학습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실질적인 수시 전형 일정이 앞당겨진 만큼 자기소개서, 활동보고서, 수상실적 등 관련 서류는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1학기 개학 전까지

학생들간 성적에 가장 큰 폭의 변화가 생기는 시기가 겨울방학이다. 여름방학에 비해 길고 선행학습은 물론 심화ㆍ보충학습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노력 여하에 따라선 성적이 크게 뛸 수 있다. 겨울방학 심화학습 정도에 따라 상위권은 최상위권으로, 중상위권은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중위권 이하에서는 수능 총점 50점 이상도 향상시킬 수 있다.

최상위권과 상위권 학생들은 실전문제풀이 및 고난도 문항에 대비해 사고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중상위권은 상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 개념정리 및 실전 문제풀이와 함께 취약 부분에 대한 보완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겨울방학부터 목표 대학의 인재상ㆍ평가 기준ㆍ중점반영요소에 맞춰 대비하고 대학별고사 역시 대학별ㆍ전형별 특성에 맞게 대비해야 한다.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수상 실적 등 관련 서류를 미리 준비해놓으면 수시 지원에 있어 시간 안배 및 전략 수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학기(3~6월)

수시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활용되기 때문에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입시 경쟁이 시작된다. 특히 주요대학 수시 합격 가능권의 내신성적에 다소 모자란 수험생들은 3학년 1학기에 내신성적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 특히 주요 대학들의 입학사정관 전형에선 교과 성적뿐 아니라 비교과 영역도 비중 있게 보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수능은 학기 초부터 실전 문제풀이 위주로 하는 것보다는 각 과목별 개념 정리를 우선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중ㆍ상위권 학생들은 영역별 주요 개념들이 어떤 유형으로 출제되었는지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방학(7~8월)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고득점을 위해선 여름방학 40일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입학사정관전형과 9월 초부터 시작되는 수시전형에 대비해 지원 대학과 학과를 점검하고 학습일정에 대한 시간안배를 해 늦어도 8월말까지는 1차 수능학습이 끝나야 한다.

여름방학은 지금까지 학습 과정을 가장 밀도 있게 정리하는 동시에 학습 효율성대비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시기다. 수시 지원, 수능 시기별ㆍ단계별ㆍ영역별ㆍ단원별ㆍ내용별 마무리 학습, 수능ㆍ대학별고사 연계학습, 시간관리, 건강관리 등 대입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들을 우선순위에 맞게 유기적으로 관련지어 지원ㆍ학습전략의 최적화를 이루어야 한다.

여름방학 학습 전략은 수시와 정시 중 어느 것에 우선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 6월 모의평가 성적과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수시에 좀 더 집중해 학습을 할 것인지, 아니면 정시 수능에 맞출 것인지 지원 방향과 전형 유형에 맞춰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시에 집중하는 학생도 수능 공부에 6~70% 정도 비중을 두고 공부하되 틈나는 대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수상실적, 특기적성 포트폴리오 등을 꼼꼼히 정리하자.

2학기(수능 전까지)

수시 원서 접수 기간과 맞물려 자칫 혼란스러울 수 있는 시기다. 학교 중간고사는 물론 수능, 대학별고사까지 준비해내야 한다. 시기별로 어떤 것이 중요한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지속적인 피드백, 정신적ㆍ심리적ㆍ신체적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수시는 상위권 2~3개, 중위권 3~5개 정도 목표 대학을 정해 지원하고 수능 대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지원 예정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 및 가중치를 확인해 부족한 영역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영역의 비율이 높은 대학이 어디인지 살펴보고 지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부족한 영역 및 과목에 보다 시간투자를 많이 하되, 주요과목인 언어, 수리, 외국어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해야 한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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