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 마이스터고에 합격한 중학교 3학년생들의 평균 내신성적이 상위 2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마이스터고 2곳과 특성화고 75곳의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전형 결과를 분석한 결과,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수도공고 등 두 곳의 마이스터고와 일부 인기특성화고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이스터고의 합격자 평균 내신성적은 상위 25.7%로 지난해 평균(32.9%)보다 7.2%포인트 올랐다.
평균 경쟁률은 미림여자정보과학고(120명 정원)가 2.85대 1로 지난해 2.54대 1보다 상승했고, 수도전기공고(200명 정원)는 2.47대 1로 지난해(3.37대 1)보다 떨어졌다.
75개 특성화고엔 총 모집정원 1만9,029명에 2만1,012명이 지원해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보다 약간 하락했지만 전체 중3생 수가 2,800명 가량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경쟁률이 아니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인기 있는 특성화고의 내신 평균 합격선도 대략 상위 30~40%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여 일부 자율형사립고보다 높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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