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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IT 화두 '스마트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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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IT 화두 '스마트 힘겨루기'

입력
2011.01.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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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전자 업계에는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스마트' 바람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 라이프를 촉발시킨 스마트폰과 더불어 올해에는 태블릿 컴퓨터(PC) 및 스마트TV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로 대표됐던 디지털라이프가 한층 더 똑똑해진 IT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본격적인 스마트 시대로 진입할 태세다.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선정한 '2011년 IT산업 10대 이슈'를 중심으로 올해 국내 IT 전자 업계의 화두를 짚어봤다.

1위에는 역시 '스마트TV'가 뽑혔다. 스마트TV는 브라운관에 별도 운영체제(OS)를 내장시켜 인터넷 기능까지 지원하는 지능형 TV다. 뮤직비디오는 물론 영화와 도서 등 모든 종류의 디지털 콘텐츠 사용을 일반 거실에서도 늘린다는 목표 아래, 삼성전자 및 LG전자에서부터 구글과 애플까지 속속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2위로는 가상과 현실 정보를 실시간으로 결합해 보여주는 '증강현실'이 선정됐다. 위치와 방향 정보에 기반한 위치 찾기 위주로 서비스 되고 있는 증강 현실 기술은 응용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바람을 타고 출판과 광고, 공연,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보 제공 서비스로 파급될 조짐이다.

IT 전자업계가 인터넷과 이동통신 이후, 성장 한계에 봉착한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융합화'가 3위를 기록했다. IT 기술에 전통산업을 결합시키는 것으로, e러닝과 u시티, u교통, u헬스, 스마트 그리드 등의 분야에서 융합화는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4위에는 구글의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랭크됐다. 로열티가 없는데다, 독자 이용자환경(UI)으로 차별화가 가능한 오픈 소스 플랫폼 등의 덕분에 안드로이드폰은 국내외 휴대폰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특히 개방성을 앞세워 태블릿PC와 스마트TV, MP3 플레이어,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다.

차세대 성장 산업 분야로 급부상 중인 '2차 전지'도 5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고출력과 고안정성, 장수명, 저가격의 특성을 지닌 2차 전지는 모바일 기기 중심에서 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시스템까지 활용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성을 감안이라도 하듯, 정부에서도 지난해 7월 중대형 2차 전지 및 관련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2020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하는 '2차 전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밖에 스마트워크와 태블릿PC, 전산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빌려주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인터넷, 3차원(3D) 입체 영상 등이 대두될 것이란 전망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 인터넷 환경이 크게 좋아지면서 이동성을 갖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로 이어진 스마트 혁명이 사회관계형서비스(SNS)의 확대까지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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