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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X 번호 그대로 스마트폰 가입/ 2014년부터 010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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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X 번호 그대로 스마트폰 가입/ 2014년부터 010 전환

입력
2011.01.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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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2013년까지 기존에 사용하던 011~019 번호로 스마트폰 등 3세대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에 방통위에서 발표한 이동통신 번호정책에 따라 이달부터 2세대 이동통신용 011, 016, 018, 017, 019 등 01X 번호 가입자들도 사용 중인 번호 그대로 3세대 이동통신에 가입할 수 있다.

기존에는 01X 번호 가입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려면 010으로 번호를 바꿔야 했다. 이 때문에 번호 이동을 꺼려 3세대 이동통신을 이용하지 않는 가입자들도 있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01X 번호로 스마트폰 가입이 가능하지만,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펌웨어 업그레이드 문제 때문에 15일 이후에 가능하다. 그러나 3년 후에는 모두 010 번호로 전환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2세대 이동통신 가입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스마트폰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기존 번호를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번호 변경 안내 등을 따로 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현재 01X 가입자는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준 530만명, KT는 지난해 말 기준 62만명이다. 한편 01X 번호를 이용하는 2세대 이동통신은 2018년에 완전 종료된다. 그때는 모두 3세대 이동통신으로 옮겨야 한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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