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으로 다가온 올해 설에는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 해보다 20% 가량 비싸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비해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가격은 지난 해 설 때와 비슷할 전망이다.
2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로 출시될 사과와 배 등의 청과세트는 작년 설 시즌과 비교해 20%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전반적인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 구제역의 직격탄을 맞은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고, 굴비는 구제역에 따른 반사효과로 수요가 늘면서 작년보다 20% 가량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그러나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가격은 환율안정 등의 영향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호 프로모션팀장은 “올해 설에는 신선 선물세트 값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마트는 3~16일 설 선물세트 인기품목 40개를 선정, 20%까지 싸게 공급하는 예약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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