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정 국립묘지 참배·潘총장 등과 통화
이명박 대통령은 2011년 새해 일정을 국민 행복과 국운 융성 등을 다짐하는 국립묘지 참배로 시작했다.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고 안보 및 방역 일선 등에 헌신하는 이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반 총장과의 통화에서 "올해는 남북관계에서 중요한 한해"라며 "남북관계 개선과 한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역량을 확대하는데 유엔이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오전 8시 장∙차관 등 정부 주요인사, 임태희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들과 함께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새해에는 모든 국민이 함께 행복한 국운 융성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참배 인사들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떡국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국민이 편안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조금 더 희생하고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아프가니스탄 오쉬노 파병부대장 김무수 대령(화상전화), 연평부대장 이승도 대령, 초계비행 전투기 편대장 허정 소령, 안동시 구제역상황실 유경환 반장, 중국 어선을 단속 중인 목포 해경 3009호 함장 김문홍 경정, 남극탐사 선박인 아라온호 이상훈 수석연구원, 멀리뛰기 국가대표인 정순옥 선수 등과 잇따라 통화했다. 이 대통령은 2일에는 참모진과 함께 신년특별연설 원고를 손질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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