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011년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GS만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허 회장은 기회 때마다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사업의 발굴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또"앞으로 5년은 그룹 출범 이후 두 번째 5개년으로 향후 백년을 좌우할 GS의 틀이 자리잡는 시기이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성장 모멘텀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건곤일척의 승부에서 승리하려면 시장 환경이나 경쟁 환경 혹은 트렌드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참된 의미의 근원적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GS는 각 계열사별 업종 특성에 맞게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전개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먼저 기존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화고, 신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세번째 고도화설비를 비롯한 기존 설비의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해외자원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차 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재 양산공장 건설, 종이보다 얇은 박막전지 양산 등 신성장사업의 가시화와 연료전지, 바이오연료는 물론 친환경석유화학, CO2 저감, 에너지 저장 장치를 포함한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사업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기존 사업에 대한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공격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편의점 GS25, GS수퍼마켓, 헬스&뷰티전문점 GS왓슨스, 수제도넛 전문점 미스터도넛 등 매장 확장과 돈 줄이 될 수 있는 신사업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GS샵은 고객 기반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통업체 본연의 경쟁력인 상품 소싱과 판매 역량을 높여 중장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인도, 태국에 한국 홈쇼핑 1위의 노하우를 전파하고 중국 주요 도시와 아시아 신흥 국가 진출도 모색한다.
T커머스, 모바일 커머스 등 디지털 뉴미디어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쇼핑 어플리케이션이나 전용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소비자의 뉴미디어 쇼핑 경험을 늘리고 디지털 뉴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GS EPS는 2011년도에 1,2호기가 운영되고 있는 당진발전소 부지에 3호기 건설에 들어가고 정부의 녹색 성장과 관련해 바이오메스 발전소도 착공할 계획이다. 중국 산동성에 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GS글로벌은 2011년에는 기존 산업재 수출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늘리고 최근 인수한 디케이티의 경영 안정화 및 고부가가치 설비 제조 및 플랜트 프로젝트 등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발전과 환경사업의 성장, 플랜트사업의 시장 다각화 및 사업영역 확대 등 2010년에 해외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신성장 사업 추진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