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물선이 서해상에서 침몰해 선원 2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구조센터에 따르면, 길이 69m의 북한 화물선 강봉(Kang Bong)호가 31일 오전 장쑤(江蘇)성 롄윈강(連云港)에서 동쪽으로 193㎞ 떨어진 지점에서 강풍을 만나 침몰했다. 중국은 사고 현장에 선박과 헬리콥터를 보냈으나 강풍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날까지 선원 20명 가운데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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