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KBS2 밤 10.10)는 해양생태계와 환경문제를 세밀하게 전하는 수작 다큐멘터리다. 제작비 8,000만달러를 들여 바다 생물 100여종의 신비로운 생태를 시원한 영상에 담았다. 식용을 위해 지느러미를 잘라낸 뒤 상어를 바다에 버리는, 극장판에선 볼 수 없었던 13분이 포함된 원판으로 방영된다. 사람들에 의해 지느러미가 잘린 상어가 바다 밑으로 처박히는 장면 등은 충격적이다. 감독 자크 페랭ㆍ자크 클로드. 원제 ‘Oceans’(2009), 전체.
이탈리아 영화 ‘천국의 속삭임’(KBS1 밤 1.25)은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이탈리아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향감독이 된 미르코 멘카치의 감동적인 실화를 전한다. 가족과 교사 등의 도움을 받아 강한 의지로 장애를 이겨내는 사연이 서정적으로 그려진다. 감독 크리스티아노 보르토네. 원제 ‘Rosso Come Il Cielo’(2006), 전체.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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