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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4곳 선정/ "사업자 너무 많다" 선정 업체도 출혈경쟁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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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4곳 선정/ "사업자 너무 많다" 선정 업체도 출혈경쟁 걱정

입력
2010.12.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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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사업 선정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4개나 되는 사업자 선정에 따라 예상되는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샴페인은 터뜨렸지만 마음껏 축배는 들지 못하는 상황인 셈이다.

CSTV의 최대 주주인 조선일보는 사업자 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고종원 조선일보 경영기획팀장은 "시장 상황에 비해 사업자가 너무 많이 나왔다.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적정 규모가 있는데 우려된다"고 밝혔다. 고 팀장은 "생각보다 사업자가 많아지면서 고민도 늘게 됐다. 기존 준비에 새로운 전략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TV의 최대 주주인 매일경제신문은 예상한 결과라며 여유를 보였다. "보도채널 mbn을 17년간 운영하며 얻은 방송 노하우가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 있다"는 것이다. 서양원 매경종합TV설립추진위원회 실무팀장은 "우리는 처음부터 (일정 점수가 넘으면 선정하는) 절대평가를 주장했다. 자유시장경제 정신에 맞춰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도채널의 유일한 사업자로 선정된 연합뉴스TV의 최대 주주인 연합뉴스는 표정 관리를 하는 분위기다. 매일경제의 보도채널 mbn이 없어지게 되면서 기존 시장을 그대로 이어받는 형국이 되었기 때문이다.

종편, 보도채널 사업자들은 3개월 이내(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3개월 내에서 1회 연장가능)에 신청서에 기재한 자본금 납입을 완료해야 방통위로부터 승인장을 교부받을 수 있다. 이들 사업자들은 모두 올해 하반기 첫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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