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승연 한화 회장 30일 3차 소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승연 한화 회장 30일 3차 소환

입력
2010.12.29 17:35
0 0

차명계좌 비자금 조성 개입여부 등 조사

한화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가 김승연 그룹 회장에게 30일 출석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일과 15일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 회장을 불러 차명증권계좌로 관리한 비자금의 조성 경위와 사용처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또 비자금 조성 과정에 김 회장이 개입했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은 한화그룹이 자본잠식 상태인 한유통과 웰롭 등 3개 관계회사 채무 9,000억원을 변제토록 자금을 지원한 '기업 세탁' 과정의 전모를 밝히는 데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이들 3개 회사를 김 회장의 위장 계열사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주 비상장 계열사인 한화S&C를 압수수색해 회사 내부 문서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김 회장의 장남 동관(회장실 차장)씨가 이 회사의 지배지분 40만주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과 이 과정에 김 회장의 개입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그러나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화 측은 "비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자금은 선대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이번 소환 통보에 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