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월드 베스트 기업을 찾아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지식경제부가 '싹수 있는' 제품을 찾아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시장성과 성장성, 경쟁력 등을 평가해 ▦앞으로 5년 안에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 ▦신성장동력산업 품목 ▦최근 3년 안에 신기술ㆍ신제품 인증을 받은 상품으로 미래 수출 동력 창출에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 그 대상이다.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발광다이오드(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첨단 그린도시가 꼽힌다. 방송통신융합산업, 정보통신(IT)융합 시스템, 로봇 응용, 신소재ㆍ나노 융합도 포함된다.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식품산업, 글로벌 헬스케어와 함께 글로벌 교육서비스, 녹색 금융, 콘텐츠ㆍ소프트웨어, 융합관광 등도 해당된다.
'차세대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2001년부터 현재까지 177개 품목과 174개 회사가 각각 차세대세계일류상품과 생산기업에 뽑혔다.
물론 처음 뽑힌 이후 3년이 지난 시점부터 5년 안에 '현재 세계일류(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점유율 5% 이내 충족)'로 승격을 해야 한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만약 승격을 하지 못하면 5년 동안은 '차세대 일류' 자격을 유지하지만 5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탈락한다"며 "올해도 20개 품목과 23개 회사가 차세대 일류 자격을 잃었다"고 말했다.
차세대세계일류상품에 뽑히면 정부는 '세계일류 한국상품전'등 해외 전시회 참가를 비롯, 해외마케팅을 지원한다. KOTRA의 해외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 신시장 개척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체계 등도 돕고 있다. K-sure(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 한도 우대, 기술 개발 지원, 병역지정업체 선정 추천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도 더해진다.
실제 알티캐스트(양방향 TV수신기 미들웨어), 동아산업(녹즙기), 슈프리마(지문인증 모듈), 트렉스타(아웃솔) 등은 차세대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후 해마다 30~40%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시장 1,2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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