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설에 한파

30일 수도권에 최고 10㎝의 폭설이 또 내려 출근길 큰 불편이 예상된다. 31일에는 서울 영하 12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9일 “30일 오후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져 31일에는 전국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4도, 인천 영하 3도, 동두천 영하 5도 등이지만 31일에는 서울 영하 12도, 인천 영하 10도, 문산 영하 13도, 춘천 영하 14도 등으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내년 1월 3일까지 지속되다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30일 아침까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남해안제외) 경부북부 등에 5~10㎝, 많은 곳은 15㎝ 이상 눈이 내리고, 강원동해안, 전남남해안 등에는 1~5㎝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눈은 충남 서해안과 전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30일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