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9일 “새해 1월부터는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고 새로운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2단계 투쟁 의지를 밝혔다.
하루 전 20일 간의 1차 장외투쟁을 마친 손 대표는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단계 투쟁이 민주대장정이었다면 2단계 투쟁은 정책대장정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특히 “(2단계 투쟁은) 이 정권과 정책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알리는 차원을 넘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제시에 치중하는 희망캠페인이 될 것”이라며 “유연한 포지티브 투쟁이라는 기조 하에 국회 차원에서 풀어야 할 민생문제에는 능동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2단계 투쟁은 손 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를 돌며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방문 등을 통해 큰 틀에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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