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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과 대화 재개 적극적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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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과 대화 재개 적극적 분위기

입력
2010.12.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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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29일 6자회담과 남북대화를 통한 북핵 폐기 언급에 일본 언론은 국면 전환을 위해 한국 정부가 북한과 대화에 나설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했다. 일본 역시 2년 넘게 중단된 북일 대화 재개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NHK는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국으로서는 내년의 국면 전환을 목표로 북한과 대화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국내외에 보여준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장관은 전날 마이니치(每日)신문과 인터뷰에서 북한과 공식대화에 대해 “국교가 없어도 양국 사이 현안에 대해 제대로 당사자끼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인 납치와 북일국교정상화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직접 대화를 재개하는데 의욕을 표시했다.

마에하라 장관은 “보이지 않는 형태로 여러 협상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도 북한과 수면 아래에서 접촉을 거듭하고 있음을 밝힌 뒤 내년에는 북일 실무자간 공식 협의를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북일 당국간 대화는 납치문제 재조사에 합의한 2008년 8월 실무자 협의 이후 중단됐고 이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천안함 침몰 사건, 연평도 포격 등으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했다.

도쿄=김범수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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