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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터진 김연아… 국내외 올해의 선수 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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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터진 김연아… 국내외 올해의 선수 단골

입력
2010.12.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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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20ㆍ고려대)로 시작해 김연아로 끝나는 2010년이다.

2월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에서 228.56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점수로 '올림픽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김연아는 2009~10시즌 마지막 대회인 3월 토리노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획득 이후 은반에서 한 발짝 물러났다. 2010~11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통째로 거르고 내년 3월 도쿄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다.

김연아는 수면 아래서 조용히 훈련에만 몰두해 왔지만, 세상은 끊임없이 김연아의 이름을 불렀다. 한 해를 정리하면서 2010년을 빛낸 인물을 꼽을 때마다 김연아는 빠지지 않았다.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한 올해의 선수에서 김연아가 여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한국시간) 밝혔다. 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는 스페인 축구의 다비드 비야였다. 김연아는 또 시카고 지역신문인 시카고 트리뷴이 뽑은 2010년 최우수선수(MVP) 10명에 포함됐다. 신문은 10명 중 6명을 시카고 연고팀 선수로 채우면서도 유일한 외국인선수이자 여성으로 김연아를 뽑았다.

앞선 10월, 미국의 여성스포츠재단은 김연아를 올해의 스포츠우먼으로 선정했다. 아시아인으로 첫 번째 수상이자 피겨선수로는 미셸 콴(1998년), 새라 휴즈(2002년)에 이어 세 번째다. 최근 미국의 유명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뽑은 201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스포츠 선수 10명에 오른 김연아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영웅 분야 2위에 올라 5월 뉴욕에 초청받기도 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바로 다음 순위가 김연아였다.

7월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로 임명되기도 한 김연아는 이탈리아의 유력 스포츠신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뽑는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 후보에도 올라있다. 남녀를 통틀어 20명의 후보 가운데 아시아인은 복싱의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와 김연아뿐이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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