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이용해 배달하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한 산재피해자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5년간 7,081명의 근로자가 오토바이 관련 산재를 당했으며 지난해는 1,902명에 달해 2005년(932명)의 2배로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륜차 관련 산재자는 2006년 1,196명, 2007년 1,385명, 2008년 1,666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 왔다.
5년간 피자전문점 등 패스트푸드 업체 직원이 오토바이 배달 중 사고를 당해 산재처리된 경우가 1,890명(26.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음식점 직원이 1,314명(18.6%), 치킨전문점 직원이 894명(12.6%)으로 다음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ㆍ숙박업 종사자가 지난해 전체 오토바이 산재자 1,902명 가운데 1,395명(73.3%)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도ㆍ소매업(258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105명), 임대 및 사업서비스(62명), 기타 소업종(82명) 순이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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