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2011년 신춘문예 동화 부문 응모 작품을 2011년 1월 14일(금)까지 재공모합니다.
지난 3일 접수 마감한 동화 부문 응모자 175명의 원고 중 88명의 원고가 심사위원에게 발송되는 도중 택배회사의 잘못으로 분실되는 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응모자 여러분을 비롯해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사고 경위는 이렇습니다. 한국일보는 신춘문예 응모작을 심사위원들이 충분한 작품 검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심사일 열흘 전쯤에 개별 발송합니다. 올해 동화 응모작은 87명 분과 88명 분으로 나눠 지난 10일 한 택배회사를 통해 심사위원 2명에게 각각 발송했습니다.
이 중 87명 분 원고는 11일 1명의 심사위원에게 도착했지만, 88명 분 원고는 13일까지 미배송됐다는 연락을 다른 심사위원에게서 받았습니다. 한국일보는 14일 택배회사로부터 "물품을 찾을 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곧바로 해당 지역 물류센터를 찾아가 확인하는 한편, 이 택배회사의 전국 물류센터ㆍ영업소에도 원고 행방을 수소문했습니다. 택배회사에는 분실된 원고와 함께 취급한 물품이 배송된 8,000여 가구에 혹시 원고가 잘못 전달됐는지 일일이 확인케 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26일 현재까지 원고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마지막까지 분실 원고를 찾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택배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하는 한편, 동화 부문의 재공모를 결정했습니다. 전통과 권위의 한국일보 신춘문예 본연의 역할을 저버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원고 관리 미비로 응모자,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한국일보 신춘문예 사상 초유의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재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기 접수된 원고 87명 분은 재공모에 당연 응모한 것으로 간주해 심사 대상이 될 것입니다. 또한 기 응모자 여러분의 개별 원고 분실 여부 문의에 대해서는 최대한 성실히 응답해 드리겠습니다.
▦공모 대상: 동화= 200자 원고지 30장 내외ㆍ당선작 고료 200만원
▦접수 마감: 2011년 1월 14일(금). 우편접수는 이날자 소인이 찍힌 것까지 유효합니다. 분실된 원고를 제외한 기 응모작은 재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보내실 곳: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118 한국일보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우편번호 100-770)
▦응모 방법: 원고는 A4 용지에 출력해서 보내주십시오. 응모작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타 신춘문예 중복 투고 및 기 발표 원고, 표절이 밝혀지면 당선이 취소됩니다. 봉투에 응모 부문, 원고에 이름(필명이면 본명 병기), 주소, 전화번호를 반드시 적어주십시오. 당선작 없는 가작의 고료는 반액이며, 모든 원고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당선자 발표: 2011년 1월 중
▦문의: (02)724_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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