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구매를 기부로 연결 짓는 '착한 소비' 트렌드가 크리스마스 관련 시장에도 등장했다. 판매 수익이 해외 빈곤 아동에게 기부되는 크리스마스 카드가 등장했는가 하면 특급호텔들도 기부와 연결된 연말연시 기념 패키지 숙박 상품 등을 내놓았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영리 민간단체(NPO)인 국제구호개발기구'굿네이버스'는 홍대 상상마당, 명동 눈스퀘어, 인사동 쌈지길, 서초동 예술의전당, 반포동 센트럴시티, 과천 서울경마공원 등지에서 '기적을 만드는 눈사람 카드 키트'를 31일까지 판매한다. 모델 장윤주, 배우 이천희,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 '윈도 페인팅 아티스트' 나난씨가 직접 그린 눈사람 모양의 카드와 직접 꾸밀 수 있는 백지 상태의 눈사람 카드까지 총 5장의 카드가 한 세트다.
판매금은 해외 빈곤 아동을 위해 기부된다. 구입 문의는 굿네이버스 홈페이지(www.gni.kr)에 하면 된다. 또 방송인 변정수씨가 디자인에 참여한 '오크라 목걸이'도 판매금 전액이 해외 빈곤 아동을 위해 기부되는 나눔 상품이다.
전국 우체국 222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천사 선물 키트'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활용하기 좋은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제품이다. 천사 캐릭터가 그려진 머그컵과 빈 유리병을 저금통으로 만들 수 있는 병뚜껑 등이 들어 있다.
소공동 롯데호텔서울과 잠실 롯데호텔월드가 내년 2월까지 판매하는 숙박 상품 '심플 라이프 패키지', '조이풀 패키지', '테이스티 패키지'는 수익금 일부를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는 상품이다. 예약과 함께 기부에 동참하게 되는 셈이며, 굿네이버스의 눈사람 카드 키트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