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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아시테지겨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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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아시테지겨울축제

입력
2010.12.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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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ㆍ아시테지) 한국협회(이사장 김병호)는 제7회 서울아시테지겨울축제를 내년 1월 8~16일 스타시티, 아르코소극장 등지에서 펼친다. 중국, 일본, 스리랑카, 대만 등 5개국의 젊은 아동극 전문가 7명이 평화를 주제로 아동극의 새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물이 넘쳐 문제인 나라와 물이 없어 골치 아픈 나라가 있다. 각각의 물소리에 초점을 맞추면 어떻게 될까. 상상력 넘치는 무대가 나온다. 이탈리아 치베타 극단의 ‘또로록 똑똑 물방울’은 놀이 형식 속에 절제된 동작으로 갖가지 감각적 매체의 홍수에 노출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내 친구 피프와 투트’는 익살스런 동작으로 어린이들을 사로잡는 에스토니아 아동극이다. 극장에서 청소일을 하는 두 사람이 무대 위에 두고 온 청소도구를 찾으려다 벌어지는 소동이 신난다. 그들 익살꾼은 부부이기도 하다. 동구권의 대표적 IT 강국에서 온 신나는 무대가 우리의 감성과 어떻게 통할지 주목된다. 아시아권에서 이 연극이 상연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의 키오 극단이 올리는 ‘그린 몬스터’는 전쟁을 소재로 한다. 아빠가 전쟁터로 가고 혼자 남은 어린이가 삭막한 세상에서 공 하나만을 갖고 만들어내는 풍경이다. 대사와 특별한 조명 없이 음악과 이미지만으로 나아가는 이 무대는 세계 여러 아동청소년 연극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폴란드 크라쿠프 극단의 ‘춤추는 하얀 손’은 여러 개의 손이 까만 막을 배경으로 움직이며 갖가지 이미지를 만들어내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밖에 아이티, 작은세상, 누리, 외치는소리, 자파리연구소 등 국내 아동극단의 무대를 비롯해 연극과 미술을 주제로 한 놀이, 박물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02)745-5862~3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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