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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선정 심사 착수… 위원장 이병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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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선정 심사 착수… 위원장 이병기교수

입력
2010.12.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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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채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장에 이병기(59ㆍ사진) 서울대 전기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이 위원장을 포함한 심사위원 14명은 이날 경기 양평군 한국방송광고공사 남한강연수원에서 심사 절차를 시작했다. 심사위원회는 30일까지 8일 간 운영되며 심사는 보도채널, 종편 순으로 이뤄진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심사위원은 방송, 경영, 회계, 법률, 시민단체, 기술 전문가 등 7개 분야에서 14명을 선정했다”며 “심사위원회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지만, 위원들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면 하루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위원장을 제외한 심사위원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방통위는 심사기간 연장 여부에 따라 30일 또는 31일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최 위원장은 사업자 수와 선정 방식에 대해 “지금까지 밝혀온 바와 같이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균 80점 이상이고 낙제점을 받지 않은 사업자는 다섯이든 여섯이든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교수는 통신 전문가로 2008년 3월 방통위 출범 당시 민주당에 의해 상임위원으로 추천돼 활동하다가 지난 2월 “학교로 돌아가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며 사퇴했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지냈고 2009년부터 남북방송교류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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