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대학이 22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하위권 학과의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돼 수험생의 하향 지원 성향이 두드러졌다.
연세대는 1,346명 정원에 7,180명이 지원해 5.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4.25대 1보다 다소 상승했다. 학과별로는 음대 성악과가 9.92대 1로 가장 높았고 신학과 9.63대 1, 자유전공 7.15대1, 화학생명공학부 7대1 등으로 집계됐고 경영대는 7.31대 1, 의예과는 6.17대 1로 마감됐다.
고려대는 1,907명을 모집하는 안암캠퍼스 일반전형에 7,495명이 지원해 3.9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4.11대 1)보다 다소 떨어졌다. 가정교육과 6.8대 1, 영어교육과 6.58대 1, 미디어학부 6.3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으며 경영대는 5.4대 1, 의과대는 4.18대 1을 기록했다.
서강대는 5.71대 1, 이화여대 3.43대 1, 성균관대 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가군 일반전형 3.67대 1, 나군은 5.94대 1로 집계됐다. 이 밖에 동국대 서울캠퍼스는 7.32대 1, 경희대 서울캠퍼스 7.85대 1, 한국외대는 5.66대 1(가군)과 4.02대 1(나군), 인하대는 4.19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20일 정시모집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는 4.41대 1의 경쟁률을 보여 3년 연속 소폭 하락했다.
한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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