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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향토명품 쇼핑·전통문화 체험… 오감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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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향토명품 쇼핑·전통문화 체험… 오감이 즐겁다

입력
2010.12.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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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연말 선물 단돈 1,000원에 사세요.'

전국 각 지방의 대표 자랑거리를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터가 열렸다. 한국일보사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 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www.klgf.co.kr)이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C홀(구 대서양홀)에서 정의화 국회부의장,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을 비롯한 2,0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전국 50개 지방자치단체가 '내고장자랑관', '향토명품관', '전통이벤트공연관'등으로 나뉘어 고장의 자랑거리를 특색 있게 꾸민다.

특히 올해는 '찾아라-대한민국 향토명품'이란 주제로 각 고장의 숨은 명품자원과 최고의 향토 명품 특산물들을 선보이는 한마당 축제형식으로 진행된다. 매일 시간대를 정해 합천 황토한우, 군산 꽃게장, 순창 보리고추장ㆍ된장 등 특산품을 1,000원에 판매하는 특별이벤트도 열린다.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정 국회부의장은 "한국전쟁 이후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로 중진국에 올랐지만 이제는 지방분권 시대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대회 참여 지자체들이 선의의 경쟁으로 서로의 장점을 벤치마킹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선진국이 되려면 무엇보다 지방이 잘살아야 한다"며 "각 지방의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맹 장관은 개회사에서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G20 서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대한민국의 이런 성공은 지방자치단체의 숨은 노력과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이런 성공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종승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전국 우수 지자체들의 경쟁력과 자랑거리를 국민에게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며 "내년부터는 세계 각지의 우수 지자체까지 참여하는 자리가 새로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경률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백원우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원창묵 원주시장, 신현국 문경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문동신 군산시장, 이홍기 거창군수,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 등 자치단체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24일까지 계속된다.

글=박석원기자 spark@hk.co.kr

사진= 최흥수기자 choiss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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