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자원봉사단인 'SK프로보노'가 사회적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 프로보노'는 지난해 9월 지식이나 기술 등을 갖춘 SK 임직원 중 이를 기부하길 원하는 이들이 모여서 결성한 전문 자원봉사단이다. 18개 관계사에서 지원한 200여명의 SK 전문봉사자는 그 동안 68곳의 사회적 기업과 연계, 법률상담ㆍ재무교육ㆍ홈페이지 제작ㆍ마케팅 및 홍보 지원 등 70여건의 각종 경영 컨설팅을 제공했다.
실제로 폐기물을 수집해 다시 활용하던 한 사회적 기업은 SK프로보노가 제안한 신규 수익모델을 통해 월 500만원 이상의 신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고, 다 쓴 현수막으로 에코백을 만드는 다른 사회적 기업도 SK프로보노의 도움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SK는 21일에는 '제1회 SK프로보노상 시상식'(사진)을 열었다. 우수상은 신륵노인복지센터가 월 매출을 1.5배 이상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조리환경 개선, 메뉴개발, 조리법 실습 등을 지원한 워커힐 봉사팀에 수여됐다. 신륵노인복지센터는 밑반찬과 점심 배송 사업을 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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