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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띠 CEO 드문 이유는?

입력
2010.12.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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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신묘년, 토끼해다. 그럼 토끼띠 최고경영자(CEO)엔 누가 있을까.

22일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에 따르면 우리나라 1,000대 기업(매출 기준) CEO 1,248명 중 대표적인 토끼띠 CEO는 1939년생인 손경식 CJ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다.

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김기동 두산건설 사장, 허종 삼환기업 사장, 이장규 하이트맥주 부회장, 김해관 동원F&B 사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이 1951년생으로 토끼띠로 분류됐다.

이어 1963년생으로는 최재원 SK가스 부회장,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사장,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이경하 중외제약 부회장, 김상헌 NHN 사장이, 1975년생으로는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과 김태형 한국주철관공업 대표이사가 토끼띠 CEO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토끼띠 CEO는 80명(6.4%)에 불과했다. 연구소는 "12간지별로 고르게 분포한다면 띠별로 100명 정도여야 하는 데 토끼띠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편"이라며 "이는 한국전쟁으로 토끼띠인 1951년생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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