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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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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3연패 탈출

입력
2010.12.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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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명가'삼성화재가 힘겹게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1라운드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4-26 26-24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창단 후 첫 3연패의 악몽을 씻어낸 삼성화재는 시즌 2승(3패)째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1세트를 25-18로 가볍게 따 내며 3연패 탈출을 예감한 삼성화재는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24-26으로 내 줬다. 그러나 3세트 22-24로 뒤진 상황에서 가빈의 연속 3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을 틈타 승부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가져 온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시종일관 리드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 가빈은 27점을 올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고, 박철우도 블로킹 4개와 26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캐피탈은 김정환이 25점, 안준찬이 12점에 블로킹 11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한국인삼공사를 3-0(25-16 25-19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승1패가 된 GS칼텍스는 도로공사(3승)와 현대건설(3승1패)을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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