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세끼만 잘 먹어도 보약이라고 한다. 여기에 밥 먹는 자세까지 바르면 척추 건강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식사시간은 96분. 밥 먹는 자세도 가지각색이다. 대개 식탁에 팔을 괴고 밥을 먹는데 이는 척추와 어깨, 목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식탁에 팔을 괸 채 비스듬한 자세로 밥을 먹다 보면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돼 좌우 어깨와 골반 높이가 달라지고 척추는 자연히 S자형으로 틀어진다(사진 1).이때 어깨에 힘이 실리면서 어깨근육이 뻣뻣해지고 허리가 한쪽으로 휘어지면서 뻐근해진다.
또한 식탁과 배가 밀착되면서 윗몸이 앞으로 나오고 고개를 숙이게 되는데 이런 자세는 목과 어깨 관절 근육에 스트레스를 줘 아플 수 있다. 그리고 몸통을 지지하고 있는 팔과 손목 등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손 저림 현상이 올 수 있다. 이렇게 옆으로 틀어진 자세로 식사하면 온몸의 근육과 인대, 척추 등에 압박을 가해질 수 있다.
올바른 식사 자세를 하려면 우선 허리를 바르게 펴고 윗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식탁과 거리를 15㎝ 정도 유지한다. 그리고 식사하지 않는 손을 식탁 위에 두면 몸이 자연히 한쪽으로 기울어지므로 다리 위에 놓는 게 좋다(사진 2). 이때 어깨에 힘이 실리면서 어깨근육이 뻣뻣해지고 허리가 한쪽으로 휘어지면서 뻐근해진다.
도움말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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