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구 예장동 산 5의 6 일대 남산 범바위에서 야간에 벌어지는 무속행위(굿)를 근절하고자 이 지역을 폐쇄하고 내년 2월까지 집중 단속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남산케이블카 승강장 근처에 있는 범바위에서는 겨울철이면 신년 행운이나 대학 합격 등을 기원하는 무속행위가 끊이지 않아 민원이 잇따르고, 화재 우려도 높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범바위 진입 통로를 폐쇄하고 주변을 철조망으로 차단했으며, 초를 켜는 장소인 샘터도 돌로 막았다.
시는 이 곳을 24시간 감시해 무속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만~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시는 무속행위가 자주 벌어지는 북한산, 인왕산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단속을 할 계획이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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