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와 계약 1년 연장
일본프로축구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뛰는 이천수(29)가 오미야와 1년 연장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 이천수는 21일 "이달 초 오미야와 1년을 더 뛰기로 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천수의 연봉은 팀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여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천수는 현지 적응에 실패해 K-리그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로 잇달아 임대됐다.
이후 전남에서 계약 파동을 일으킨 뒤 지난해 7월 다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옮겼지만, 임금을 받지 못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7월 초부터 오미야 훈련에 연습생으로 합류해 입단을 타진한 이천수는 8월 6개월 계약에 합의했고,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에도 J-리그에서 뛰게 됐다. 이천수는 "일본 무대에 진출해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젠 적응이 다 됐다. 내년을 이천수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올시즌 이천수는 14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여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4강에 안착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3회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발루안샬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예선 B조 2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60-16으로 크게 이겼다. 전날 태국을 38-11로 대파했던 한국은 22일 일본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이 확정됐다. 또 2011년 12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
대표팀 막내 조효비(19ㆍ인천시체육회)가 11골을 넣었고 우선희(32ㆍ삼척시청)가 10골을 터뜨리는 등 골키퍼 3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한국인 황경영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광저우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일본에 덜미를 잡혔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적 소동 테베스 맨시티에 남기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카를로스 테베스(26ㆍ아르헨티나)의 이적 소동이 결국 열흘 만의 해프닝으로 끝났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베스의 이적과 관련한 얘기는 모두 없던 일이 됐다. 테베스는 이적 의사를 철회했으며 맨시티 소속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베스는 12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불화 끝에 구단에 이적 신청서를 제출했다. 딸과 떨어져 살면서 생긴 향수병도 테베스의 결심을 이끈 배경이 됐다. 그러나 구단의 강한 반대와 설득 끝에 테베스는 잔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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