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문동신(72) 전북 군산시장은 “군산은 새만금방조제 개통에 이어 세계 최장의 33.9㎞ 방조제를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하고 동북아 경제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수상을 동북아 경제중심 명품도시로 한 단계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기업유치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한 문 시장은 2006년부터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아 등 391개 회사를 유치해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기반을 다져 놓았다. 앞으로 민선 5기는 부가가치가 높은 기업을 선별해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일제 강점기 시대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 점을 활용, 2013년까지 근대예술창작벨트와 근대역사경관조성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근대문화도시를 탄생시킨다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그는 “근대 건축물을 활용한 도심 재생사업이 성공하면 구도심 권의 경기 침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만금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문화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50만 국제관광기업 도시 군산건설’을 모토로 내건 문 시장은 “우선 인구 30만명 돌파와 천혜의 비경과 다양한 축제를 통해 1,000만명의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군산=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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