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기사 랭킹 1위 이세돌 9단이 2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2010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올해 최우수기사(MVP)로 선정됐다.
국내외 기전 3관왕에 다승 승률 연승 등 기록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이9단은 바둑기자단 투표에서 67.8%, 네티즌 투표에서 49.8%의 지지를 받아 2년 만에 다시 바둑대상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삼성화재배 결승과 춘란배 4강에 오른 허영호 8단이 감투상,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양재호 9단이 시니어기사상, 여자기사 최초로 세계대회 본선 16강에 오른 박지연 2단이 신예기사상, 아시안게임 2관왕 이슬아 초단이 여자기사상을 받았고 아마기사상은 국내외 기전에서 프로기사를 상대로 9승3패의 성적을 거둔 박영롱 아마7단에게 돌아갔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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