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울산대 등 12곳의 대학 사업단이 성과 부진 등의 이유로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사업에서 탈락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1일 발표한 ‘WCU 사업 중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149개 사업단 중 12곳이 최하등급인 D(불량) 판정을 받아 퇴출됐다.
1유형(전공ㆍ학과 개설지원과제)에선 탈락 사업단이 없으나 2유형(개별학자 초빙과제)은 5곳(서울대 2곳, 서경대 건국대 광주과학기술원 각 1곳)이 해외학자 유치 불가능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다. 3유형(세계적 석학 초빙지원과제)은 7곳이 하위 10%에 해당해 탈락이 확정됐다.
탈락 사업단을 전체적으로 보면 서울대 3곳, 울산대 2곳을 비롯해 건국대, 포항공대, 경북대, 서강대, 전북대, 광주과학기술원, 서경대, 한밭대 각 1곳 이다.
또 C(미흡) 판정이 내려진 17곳은 사업비 15%가 삭감된다. 반면 A(우수) 판정을 15곳의 사업단에는 사업비의 15%가 지원된다.
미흡 판정을 받은 사업단은 이화여대 3곳, 서울대ㆍ성균관대ㆍ포항공대ㆍ전남대 각 2곳, 서강대ㆍ울산대ㆍ경원대ㆍ아주대ㆍ한국과학기술원ㆍ한양대 각 1곳이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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