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올해 유통업 최고의 뉴스로 기업형슈퍼마켓(SSM) 갈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업계 관계자와 전문가 81명을 대상으로 '올해 유통업 10대 뉴스'를 설문조사한 결과 SSM 갈등(88.0%. 복수응답)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SSM 문제는 지난해 대한상의가 같은 조사를 했을 때도 유통업 최대 뉴스로 꼽혔었다.
대한상의는 "SSM이 상권을 넓히면서 지역 중소 상인과 마찰을 빚었고 일부 기업이 사업 조정으로 개점이 미뤄지자 가맹점 식으로 점포를 내면서 SSM을 둘러싼 논쟁이 극에 달해 유통업계의 뜨거운 이슈가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쇼핑 시대 도래(57.8%), 배추 값 폭등(37.3%), 온라인 쇼핑 성장(32.5%), 대형할인점의 온라인 쇼핑몰 강화(32.5%) 등이 올해 유통업계에서 중요한 뉴스로 꼽혔다.
이 밖에 복합쇼핑몰 시대 개막(25.3%), 대형할인점 '10원 전쟁'(24.1%), 인수합병 등 패권경쟁(22.9%), 유통기업 해외 진출(21.7%), 외국 관광객 증가(21.7%) 등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이 조사는 지난달 2∼17일 전화, 팩스, 이메일로 이뤄졌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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