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민 조세부담률 2년째 하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민 조세부담률 2년째 하락

입력
2010.12.20 12:16
0 0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던 우리나라 국민들의 조세 부담률이 2008년부터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세청이 발간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9년 국민총생산은 1,063조1,000억원, 국민이 낸 총 세금은 209조7,000억원으로 조세부담률(조세부담/국민총생산)은 19.7%를 기록했다.

조세부담률은 2007년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2007년(21.0%)에 정점을 찍고 2008년(20.7%)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기획재정부도 이와 관련, 올해 조세부담률이 19.3%로 작년보다 더 낮아질 것이며 이러한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세부담률이 줄어든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추진된 감세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안정적 성장으로 경제규모가 커진 것도 조세부담률 하락의 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낮은 수준. 2007년 기준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의 평균(26.7%) 보다도 훨씬 낮으며, 멕시코(15.2%) 슬로바키아(17.7%) 등에 이어 6번째로 낮았다. 올해는 더 낮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 근로자 3명 중 1명은 월 100만원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보에 따르면, 작년 말 전체 근로자(1,429만5,000명) 중 연간 총급여가 1,2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456만7,000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32%를 차지했다.

특히 연간 총급여가 800만원 이하인 근로자도 375만3,000명(26.3%)에 달했고, 800만원 초과~1,200만원 미만 근로자도 81만4,000명(5.7%)나 됐다.

손재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