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20일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성탄이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기도한다"는 2010년 성탄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추기경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라는 루카복음 2장 14절을 인용하면서 "성탄을 맞아 우리가 가장 관심을 둬야 할 부분은 인류 공동체"라며 "성탄의 기본 정신은 '차별이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날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에게 구원과 평화, 고난 극복의 상징"이라는 성탄절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조계종은 20일 오후 5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불교 종단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성탄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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