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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충분한 체험이 최고의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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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충분한 체험이 최고의 마케팅"

입력
2010.12.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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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패션·가전 등 새 전략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다. 단순히 눈으로 보고 만지거나 샘플을 써보는 것에서 탈피, 소비자의 경험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물론 기업 이미지까지 높이고 있는 것.

캡슐커피와 커피머신을 판매하는 네스프레소는 무료 시음커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시음커피라지만 국내외 6성급 호텔에서 맛볼 수 있는 16종류의 최상위 1% 캡슐커피다. 이는 롯데백화점 분당점이 화장품이나 가방, 구두 등을 판매하는 알짜배기 1층 한 켠을 커피매장으로 내준 데에서 단적으로 확인된다. 네스프레소 매출은 시음행사 이후 30% 이상 급증했다.

LG패션의 스포츠ㆍ아웃도어 멀티숍 인터스포츠는 매장 내부에 운동화를 신고 뛸 수 있는 원형 트랙과 러닝머신을 설치했다. 고객 누구나 핀란드에서 개발된 국내 유일의 '풋 밸런스'(Foot balance) 프로그램으로 발과 신체의 균형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8분만에 제작된 맞춤형 인솔(Insole)을 신발에 넣은 뒤 트랙을 달리면서 그 효과를 체험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디지털프라자 남수원점에 국내 첫 체험형 TV 매장을 선보였다. 모든 TV 제품을 라인별로 배치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삼성파브 스마트TV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경험토록 한 것. 3D 입체극장 체험관에서 고객들은 거실에서 3D TV를 보는 듯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고, 소셜 네트워크 섹션에선 스카이프를 이용한 화상통화도 할 수 있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마케팅팀장은 "고객들의 직접 경험이 곧 우리의 가치를 대변한다는 생각으로 최상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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