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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한판 놀아볼까요! 팔도 전통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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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한판 놀아볼까요! 팔도 전통 한마당…

입력
2010.12.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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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전시관은 국내 최고의 농ㆍ수ㆍ특산물 대표 브랜드가 총 집결하는 축제마당이다. 각 지자체들이 자신 있게 내세운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비교 체험하면서 과거 임금님들에게 진상되던 귀한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파격적인 가격할인과 각종 증정 이벤트는 다른 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또 다른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자랑관 - 천일염 만들고 도자기 빚고…

'내고장 자랑관'은 각 지역이 전통적으로 고수해온 특색 있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강화군은 고려시대부터 중국 수출품으로 명성을 날리던 강화군 화문석을 왕골로 직접 엮어 만드는 체험행사를 벌인다. 경기 광주시는 왕실도자기 축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물레로 도자기를 빚는 행사를 마련했다. 문경시도 전통도자기 빚기 체험장을 운영한다. 어른, 청소년, 아이 모두 특별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명품인 천일염의 고장인 신안군 부스에서는 천일염 제작과정을 그대로 재현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봄꽃 축제의 메카가 된 여의도 벚꽃길을 그대로 옮겨와 관람 및 포토존을 운영한다. 양주시도 대장금 오픈세트장에서 공수해온 대장금 의상을 입고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마련했다.

의왕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자전거로 전기를 생산하는 자전거 시뮬레이션을 소개하고, 대구광역시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점등 스텝(step) 체험행사를 연다.

서울 중랑구는 중랑숲 캠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신안군은 천일염으로 만든 소금놀이터를 제작해 동심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완도군은 전복껍질을 이용한 공예품을 선보이며, 완주군은 감깎기대회, 리본아트와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제 1의 항구도시인 부산광역시는 모래작품을 전시와 모래성 쌓기 체험행사를 벌인다.

군산시는 새만금 바다낚시대회를 부스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보령시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머드축제를 실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머드비누 만들기 행사를 연다.

의성군은 다트게임을 통해 특산품인 마늘, 황토쌀, 마늘계란 등을 제공한다. 동해시는 조개를 이용한 토피어리를 만들어 보는 체험과 음악ㆍ칵테일이 어우러진 테마공연을 펼친다. '책 읽는 도시'를 선언한 군포시는 핸드 스탭퍼를 이용한 책장 빨리넘기기대회를 개최한다.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원주시는 사상의학에 근거한 체질 분류를 통해 식생활 상담을 해주고, 제천시는 생약초를 이용한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 체험과 한방차 시음회를 마련했다. 국내 최초로 치즈를 생산중인 임실군은 대표 브랜드인 임실N치즈 제품과 유산균 발효유 등의 시식마당을 펼친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 전통 이벤트 공연관

‘전통이벤트공연관’에서는 신명 나는 전통무용과 굿 등 한바탕 잔치가 벌어져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하는 개막식과 시상식이 끝나면 오후 2시부터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우선 문경새재아리랑 공연단이 옛날 밤하늘에 은은하게 동구 밖까지 퍼져가던 정겨운 우리의 다듬이 소리와 노동요지만 리듬이 흥겨운 모내기 소리 퍼포먼스까지 공연을 선보인다.

23일 오후 2시에는 문경시의 청소년 B-Boy동아리들이 잘 짜여진 고난도의 화려한 안무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24일 낮 12시에는 경기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이 현재는 대부분 사라지고 없는 깨끼춤, 쾌자춤, 쩍쩍이춤, 단무동, 삼무동, 오무동 등을 구성진 가락과 화려한 상모놀이와 함께 보여준다. 광지원 농악은 다른 농악에 비해 춤과 가락의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오후 2시 문경시 태권도시범단은 격파시범, 태권무, 축하퍼포먼스 등 절제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인다.

■ 향토명품관 - 단풍빵·오색송편·영덕게장…

'향토명품관'에는 전국 각 지자체가 자랑하는 명품 농ㆍ수ㆍ특산물이 한 자리에 모여 고향의 입맛을 뽐낼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각종 음식ㆍ풍물장터관은 어느 곳보다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창군는 어려웠던 시절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먹던 추억 속 그리운 맛인 메밀 메밀차, 메밀국수, 감자국수 등을 준비했고, 속초시는 지염 웰빙젓갈과 설악산 단풍빵, 양구군은 양구민들레와 피로 회복에 좋은 흰꽃민들레 진액, 쑥환 등을 전시 판매한다.

영월군은 청정자연이 키운 영월 고추, 화천군은 '쫀득쫀득 탱글탱글 감자떡 시식회'를 열고, 횡성군은 민들레쌈채와 민들레엑기스를 선보인다. '꽃의 도시'고양시는 생활원예 작품과 관엽, 선인장 등 화훼류 전시회를 연다. 이천시는 지역 복숭아와 도라지 가공품을 준비한다.

의왕시는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우리쌀로 만든 우리쌀빵과 쿠키, 용인시는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해 형성한 슬로푸드 체험마을에서 만든 오색송편과 가래떡을 선보인다.

포천시는 '포천 명물'이동막걸리의 제조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음회를 마련하며, 인천 강화군은 간과 피부에 좋은 강화홍삼을 전시한다. 거창군은 올곧고 싱싱한 거창올씽사과 시식회와 거창 오미자주 시음회를 연다.

남해군은 숙성의 정도가 남다른 남해 흑마늘 시식회와 영양만점인 남해멸치 시식회를 진행한다. 함양군은 고산지대 헛개나무와 청정수를 이용한 헛개진액 시음회를 갖고, 경산시는 양귀비처럼 윤기 나는 검은머리와 팽팽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지역특산품인 생대추 관련 제품을 내놓는다.

김천시는 국가인증 친환경 무농약 재배로 정평이 난 산머루즙과 산머루와인을, 문경시는 아삭하게 씹히는 문경사과를 선보인다. 영덕군은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영덕게장과 성게알 통조림, 의성군은 흑마을 구이와 마늘로 만든 햄, 청송군은 명품청송사과, 보성군은 강력한 항암효과를 발휘하는 보성녹차를 각각 준비한다.

순천시는 숙변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하는 함초자염, 신안군은 청정 섬지역의 깨끗한 해수로 빚어진 천일염, 진도군은 진도멸치 등 풍성한 수산물, 함평군은 전통탁주, 해남군은 땅끝마을에서 온 황토고구마를 각각 선보인다. 군산시는 흰찰쌀보리와 청국장, 무주군은 발효천마액, 부안군은 부안뽕주와 곰소젓갈 등 각 고장의 향토 특산품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 부대행사 - 관람수기 선정 장학금

부대행사로 서울 초ㆍ중ㆍ고학생을 대상으로 한 '관람수기 대상' 행사가 열린다. 학생들에게 지방의 특성과 전통문화 등을 한자리에서 배우고 체험토록 해 지방자치와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어주기 위한 취지다. 학생들이 지방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전시장을 관람한 뒤 체험 관람수기를 작성해 제출하면 학교별 3명씩 우수작을 선정해 한국일보사장상을 수여한다. 그 중 최우수 수상작에 한해서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도농 결연 우수사례 발표대회 및 지역발전 강연회와 지역 녹색성장 우수사례 발표대회도 이어진다.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리는 이 발표회에서는 각각 도농결연과 지역 녹색성장에 높은 성과를 낸 지자체들에 대한 사례 발표와 함께 시상이 주어진다. 신순철 휴리넷경영연구소장은 '지역브랜드가 지역경제의 미래다'란 주제로 지역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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