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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올스톱' 폭설에 발묶인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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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올스톱' 폭설에 발묶인 유럽

입력
2010.12.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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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유럽 곳곳에서 폭설로 공항이 폐쇄되고, 철도와 고속도로 기능이 마비되는 등 극심한 교통난이 빚어졌다.

유럽에 16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설이 19일까지 이어지면서 휴가를 떠나려던 여행객이 공항에서 잠을 청하거나, 고속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이 차량 안에서 밤을 지새우는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19일 AFP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영국은 폭설로 18일 런던 개트윅 공항 등 주요공항이 오후 5시까지 폐쇄돼 항공기 운항이 전면 취소됐고 히드로공항과 스탠스테드 공항도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특히 영국 최대 관문인 히드로공항은 19일 오전까지 항공기 이착륙 중단사태가 이어졌다. 브리티시 항공은 18일 히스로와 개트윅 공항의 모든 항공편을 취소한 데 이어, 19일에도 일부 노선의 항공기를 띄우지 못했다.

런던과 파리, 브뤼셀을 잇는 고속철 유로스타는 운행속도를 낮춰 운행해 소요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가량 길어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영국 랭카셔의 고속도로에서는 눈길 교통사고로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 고속도로가 통제됐다. 주말에 예정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경기도 대부분 취소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은 17일 56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데 이어, 18일 170편, 19일 490편이 결항됐다. 이에 루프트한자 항공은 국내 항공편 취소승객을 위해 별도의 철도편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는 18일 항공기 60%가량이 결항된 데 이어, 19일에도 항공기 25%가량을 운항하지 못했다.

한편 한국, 중국, 미국 등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영국, 프랑스공항의 폐쇄되면서 대체 착륙지인 벨기에 브뤼셀 공항으로 몰리면서 극심한 혼란을 빚기도 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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