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케 FIFA 사무총장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 가능"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겨울에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제롬 발케 사무총장도 "겨울 개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7일 보도했다. FIFA 클럽월드컵을 참관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에 머물고 있는 발케 사무총장은 "겨울에 카타르 월드컵을 열자는 아이디어는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일정을 바꾸려면 먼저 풀어야 할 문제들이 있다"며 "전통적으로 6, 7월에 열리던 월드컵 일정을 변경하면 앞으로 더 많은 나라가 월드컵 개최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발케 사무총장은 "각국 리그 일정을 다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겨울에 리그가 열리는 유럽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美 록티, 전신수용복 규제 후 첫 세계新
미국의 수영 스타 라이언 록티(26)가 첨단수영복 규제 후 처음으로 개인 종목에서 세계신 기록을 세웠다. 록티는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10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 3분55초50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쇼트코스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라슬로 체흐(헝가리)가 세운 종전 세계 기록(3분57초27)을 1.77초나 줄였다. 록티의 기록은 첨단수영복 착용이 금지된 올해 롱코스(50m)와 쇼트코스를 통틀어 개인 종목에서는 처음 작성된 세계 신기록이다.
AG서 반칙패 대만 태권도 양수쥔, 상벌위 출석차 내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반칙패를 당한 대만 여자 태권도 국가대표 양수쥔(25)이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세계태권도연맹(WTF) 상벌위원회에 출석한다. 양수쥔은 대표팀 코치, 대만태권도협회장 등과 함께 17일 입국해 18일 서울 삼성동 WTF 사무국에서 열리는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고 나서 이날 오후 바로 대만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양수쥔은 지난달 17일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49㎏급 첫 경기 때 규정에 어긋난 전자호구 발뒤꿈치 센서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하려 했던 것이 확인돼 반칙패를 당했다.
당시 주심의 지시로 센서를 떼고 경기에 임해 9-0으로 앞서 있었던 양수쥔은 반칙패 결정이 부당하다며 맞섰고, 이후 대만 내 '반한감정'이 거세지는 등 파장이 커졌다. 대만 체육위원회(SAC)는 최근 WTF 상벌위를 앞두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WTF 상벌위에서 이해할 만한 결정을 내리면 제소를 철회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중재 절차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윤용일 삼성증권 테니스단 코치 국가대표 감독에
윤용일(38) 삼성증권 테니스단 코치가 남자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됐다고 대한테니스협회가 17일 밝혔다. 대구상고와 명지대, 삼성증권에서 선수 생활을 한 윤 신임 감독은 1995년 후쿠오카 유니버시아드 단식 우승, 1997년 시칠리아 유니버시아드 단복식 석권,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단식과 단체전 2관왕 등의 성적을 남겼다. 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월 시리아와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 1회전을 앞두고 내년 1월 미국 플로리다로 동계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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