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컴퓨터(PC)용 앱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애플코리아는 내년 1월6일부터 전세계 90개국에서 인터넷으로 교육, 게임, 그래픽 등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를 사고 팔 수 있는 PC용 맥앱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PC용 맥앱스토어는 아이폰 앱스토어와 똑같다.
개발자들이 만든 소프트웨어를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있으며, 판매수익은 개발자와 애플이 7 대 3으로 나눠 갖는다. 이용자들은 맥앱스토어에서 PC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전송받거나 유료로 구입해 이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 자동으로 갱신된다.
따라서 PC에서도 스마트폰과 동일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형성될 전망이다. 또한 애플 아이폰이 앱스토어 덕분에 무섭게 성장한 점에 미뤄보면 애플의 맥킨토시 컴퓨터 및 맥북 노트북도 맥앱스토어에 힘입어 확산될 전망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앱스토어는 휴대폰 시장에 대변혁을 일으켰다"며 "맥앱스토어도 PC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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