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ㆍ예술
▦수메르 윤정모 지음. 인류 최초의 문명 수메르를 한민족이 건설했다는 학설을 토대로 쓴 판타지소설. 고조선 영토에 있는 소호국 출신인 엔릴이 원정에 나섰다가 수메르국을 세우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다산책방ㆍ전3권, 각 권 1만2,000원.
▦언더 더 돔 스티븐 킹 지음.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지난해 발표한 최신 장편소설. 한 마을이 갑자기 투명 돔에 갇히며 벌어지는 혼란을 다뤘다. 9ㆍ11테러, 이라크전쟁 등 미국의 최근 현안에 대한 풍자도 담겼다. 장성주 옮김. 민음사ㆍ전2권, 각 권 1만3,000원.
▦천로역정 존 버니언 지음. 17세기 영문학을 대표하는 종교적 우화소설을 소설가ㆍ번역가 고 이윤기씨가 번역했다. 이씨는 해설에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는 ‘하늘나라 가는 길’이라는 제목이 더 요긴할 듯 싶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섬앤섬ㆍ476쪽ㆍ1만4,000원.
▦곰스크로 가는 기차 프리츠 오르트만 지음. 한 신혼부부의 이야기로 국내에서 드라마, 연극 등으로 꾸준히 공연된 표제작이 수록된 독일 작가의 단편소설집. 올해 한국출판문화상 수상자인 만화가 최규석씨가 삽화를 그렸다. 안병률 옮김. 북인더갭ㆍ202쪽ㆍ1만2,000원.
▦상자의 재구성 정진국 지음. 건축가인 저자가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말한 ‘기적의 상자’ 개념을 바탕으로 우리 건축물들을 바라봤다. 부석사, 소쇄원, 종묘정전 등 옛 건축과 현대 건축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낸다. 픽셀하우스ㆍ182쪽ㆍ1만8,000원.
교양ㆍ학술
▦인왕산 일기 이갑수 지음. 시인이자 출판사 대표인 저자가 1년 동안 인왕산에 올라 카메라에 담은 서울의 풍경을 글과 함께 엮었다. 같은 기간 동안 그가 서울에서 인왕산의 모습을 바라보며 쓴 글을 모은 <빛으로 그리는 신인왕제색도> 도 함께 출간됐다. 궁리ㆍ384쪽ㆍ1만5,000원. 빛으로>
▦마르셀 뒤샹 베르나르 마르카데 지음. 프랑스 예술비평가가 쓴 마르셀 뒤샹 평전. 20세기 예술에 일대 변혁을 가져온 뒤샹의 작품 '샘'의 탄생 배경 등 작품세계 분석 외에 인간 뒤샹의 모습도 담았다. 김계영 등 옮김. 을유문화사ㆍ764쪽ㆍ3만2,000원.
▦한국현대만화사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 만화의 역사를 담았다. 신문과 잡지에 실린 만화부터 만화 전문 잡지, 21세기 인터넷시대의 디지털 만화 등을 소개하면서 작품 경향과 주요 만화가, 시대 배경 등을 설명한다. 두보CMCㆍ304쪽ㆍ1만5,000원.
▦변화의 지향 이태희 지음. 인터넷과 포털이 지닌 인문학적 가치를 저널리즘적 관점에서 정리했다. 사상의 자유시장 이론을 인터넷과 포털에 적용한 실증적 연구를 통해 향후 한국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도 조명한다. 나남ㆍ728쪽ㆍ3만5,000원.
▦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 강준만 지음. 한국 실업의 역사를 살핀 책. 실업 문제는 방법의 문제가 아닌 철학과 자세의 문제이며, 공존공생의 자세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개마고원ㆍ280쪽ㆍ1만2,000원.
경제ㆍ실용
▦증권 분석 벤저민 그레이엄 등 지음. 주식시장에 과학적 투자 방법을 처음으로 제시해 워렌 버핏 등 수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친 가치투자 분야의 고전. 1951년 간행된 원서의 3판을 번역한 2008년 국내 출간본의 개정판. 이건 옮김. 리딩리더ㆍ944쪽ㆍ4만2,000원.
▦트레이드오프 케빈 매이니 지음. 아마존닷컴, 디즈니 등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통해 기업 성패의 원인을 분석했다. 성공한 기업들은 상품 제조와 브랜드 구축에서 충실성, 편의성 중 하나를 선택해 최극단을 추구했다고 말한다. 김명철 등 옮김. 위즈덤하우스ㆍ304쪽ㆍ1만5,000원.
▦앱경영 시대가 온다 김종승 등 지음. 스마트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몰고 온 디지털 혁명이 기업 경영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한국경제신문ㆍ296쪽ㆍ1만4,000원.
▦텃밭 속에 숨은 약초 김형찬 지음. 30대 한의사가 고향집 텃밭에서 기르는 100가지 작물들의 성질과 효용을 사진을 곁들여가며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물코ㆍ436쪽ㆍ1만8,000원.
▦싸우는 조직 와타나베 미키 지음. 구멍가게에서 시작해 400여 개 외식업체 체인을 가진 그룹 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조직경영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다그치고 몰아세우며 냉정하게 평가하는 '질책 경영법'을 강조한다. 양영철 옮김. 비즈니스북스ㆍ248쪽ㆍ1만3,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웰컴 투 동물원 앨리슨 제이 지음. 글이 없는 그림책. 울타리 없는 동물원에서 벌어지는 이모저모를 재치있게 표현했다. 삼성당ㆍ36쪽ㆍ1만2,000원.
▦크리스마스의 기적 천 츠위엔 지음. 아빠의 실직으로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 곰 가족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선물의 참 의미를 일깨워주는 그림책. 고정아 옮김. 미래아이ㆍ32쪽ㆍ9,000원.
▦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실비 지라르데 등 지음. 샤갈, 김홍도, 김기창 등 국내외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각종 놀이를 통해 다채롭게 감상해보는 그림책. 최윤정 등 옮김. 길벗어린이ㆍ전 10권, 각 권 9,000원.
▦혜초의 대여행기 왕오천축국전 강윤봉 지음. 신라 고승 혜초가 아랍, 이슬람 지역을 여행한 기록을 쉽게 풀어 쓴 어린이 교양서. 전문 자료 활용과 원전 인용 덕에 성인이 읽어도 유익하다. 두레아이들ㆍ164쪽ㆍ1만 2,000원.
▦날개 달린 풍차바지 최은순 지음. 옛날 오줌, 똥 누기 편하게 밑을 튼 풍차바지, 이걸 입은 민서는 배변 장애를 이겨낼 수 있을까. 저학년용 동화. 우리교육ㆍ108쪽ㆍ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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