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진짜처럼 속여 대량 판매한 업자가 무더기로 검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7일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국내에서 정품처럼 포장해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황모(69)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서울 대방동 한 상가에 자동포장기계(PTP) 등 제조 시설을 갖춘 뒤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제품을 ‘한국화이자제약㈜ 비아그라 100㎎’과 ‘릴리제약사 시알리스(Cialis) 20㎎ㆍ100㎎’으로 표시한 용기에 담아 판 혐의다. 이들은 특히 정품처럼 보이도록 종이박스와 플라스틱 용기에 위조 방지 홀로그램까지 부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위조 발기부전치료제 421만정(20억원 상당)을 만들어 판매했다.
박기수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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